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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제청 창업을 결심했지만,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분들이 많습니다.
“병은 어떤 걸 써야 하지?”, “포장은 어디서 사야 하지?”, “사업자는 언제 내야 해?”
이처럼 막연한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죠.
사실 수제청 창업은 간단해 보이지만, 식품 위생법, 제품 설계, 브랜딩, 유통 시스템 등
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준비해야 하는 작업입니다.
이런 것들을 정리 없이 막연히 시작하면 시행착오가 커지고, 금전 손실로 이어지기도 합니다.
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수제청 창업을 한 달 앞두고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체크리스트를
카테고리별로 정리하고, 실제 창업자들이 실천했던 구체적 팁까지 포함하여 소개드립니다.
이 리스트만 따라가면, 한 달 뒤 시제품 완성과 첫 판매까지 실현 가능합니다.
제품 개발: 맛보다 중요한 건 ‘표준화’입니다
수제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이 아닐까요?
맞습니다.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‘표준화된 레시피’입니다.
즉, 누구나 반복해도 같은 맛이 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어야 창업이 가능합니다.
체크리스트 항목
- 2~3가지 기본 레시피 완성 (레몬, 자몽, 제철과일 등)
- 원재료 계량값 정리 (g 단위로 레시피 수치화)
- 설탕 비율 / 농도 측정 → 일관된 당도 유지
- 숙성 시간별 테스트 (냉장 숙성 12시간 vs 24시간 등)
- 유리병 입구 규격 및 용량별 병입 테스트
- 제조 공정 도구 준비: 스패츌러, 계량컵, 스토브, 소독도구 등
- 맛 테스트: 지인 피드백 수집 (리뷰 양식 제작도 추천)
실전 팁
- 1구, 2구, 3구 세트 기준으로 병 용량을 150ml/250ml로 고정해두면
박스나 쇼핑백 구성에도 일관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. - 초기에 5~10병 정도만 만들어 숙성 기간에 따른 품질 차이를 체크하세요.
- 시제품을 냉장 보관하며 보관 가능 일수 실험도 병행해야 합니다.
포장 및 브랜딩: 포장은 마케팅이다
제품이 아무리 맛있어도, ‘보는 순간 감동’이 없다면
선물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. 특히 요즘 고객은 감성 포장에 민감하죠.
포장은 브랜드의 얼굴이자, SNS 마케팅의 핵심 자산입니다.
체크리스트 항목
- 브랜드 이름, 로고 디자인 확정
- 병 라벨 디자인 (제품명, 원재료, 보관방법, 유통기한)
- 무지 박스/컬러 박스 등 포장 형태 결정 (2구 or 3구)
- 스티커, 마끈, 속지, 완충재 등 구성품 확정
- 설명서 제작 (보관법, 섭취법, 수제청 활용 레시피 포함)
- 포장 단가 계산 (1세트당 전체 포장비 산출)
- 포장 시연 3회 이상 연습 → 시간 및 조립 체크
실전 팁
- 포장재는 패커블, 위드박스, 스마트스토어에서 소량 구매로 테스트 가능
- 감성 태그 문구 예시: “당신의 하루가 달콤해지길”, “정성껏 담았습니다”
판매 채널 구축: 온라인 기반을 갖춰라
요즘 수제청은 대부분 온라인 판매 채널로 시작됩니다.
초기 창업자는 스마트스토어, 인스타그램, 블로그, 톡스토어 순으로 접근하면 효율적입니다.
체크리스트 항목
- 스마트스토어 셀러 가입 및 통신판매업 신고 준비
- 제품 상세페이지 작성 (사진 + 제품 정보 + 보관법)
-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 개설
- 인스타 피드용 콘텐츠 5개 이상 확보
- 후기 요청 멘트, 이벤트 공지 이미지 제작
- 송장 출력 장비 or 수기 송장 방식 결정
- 택배 방법 결정: 편의점 택배, GS반값택배, 우체국 등
실전 팁
- SNS 콘텐츠는 ‘제조 과정’, ‘포장 중’, ‘완성 컷’을 중심으로 업로드
- 판매보다 스토리 전달에 집중하면 팔리는 속도도 빨라집니다.
위생과 법적 준비: 식품 창업의 기본기
수제청은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
사업자 등록만으로는 법적 판매가 불가능합니다.
반드시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 교육 수료와 업종 신고가 병행되어야 합니다.
체크리스트 항목
- 사업자 등록 (간이과세 or 일반과세)
- 식품위생교육 이수 (식약처 온라인교육 3시간)
- 식품제조가공업 or 즉석판매제조신고 여부 확인
- 작업 공간 위생 점검 (환기, 조리기구, 개수대, 분리수거 등)
- 라벨 표기사항 점검 (원재료명, 알레르기 유발 여부, 보관 방법 등)
- 유통기한 설정 및 표기 연습
- 원재료 거래명세서 보관 방식 마련
실전 팁
- 제조 장소가 집이라면 ‘즉석판매제조가공업’으로 가능
- 소규모 창업자는 위생 간이설비 요건 체크 필수
재무와 운영 준비: 자금 흐름을 예측하라
소자본 창업이라도 초기 투자비용과 운영자금 흐름은 반드시 시뮬레이션 해야 합니다.
비용 부담 없이 시작했다가, 첫 포장 제작비로 지출이 몰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.
체크리스트 항목
- 초기 자금 계획서 작성 (예산 30만/50만/100만 기준으로 설계)
- 제품 원가 구성표 정리 (병, 설탕, 과일, 포장, 라벨 등)
- 판매가 산정 (경쟁사 분석 + 마진율 최소 30% 확보)
- 예상 월 판매량 시뮬레이션
- 카드결제 수수료, 택배비 포함한 정산 예측
- 계좌관리, 세금계산서 발행 등 회계 간소화 준비
실전 팁
- 1병 원가는 최소 1,800원~2,500원 예상 (용량에 따라 상이)
- 2구 세트 판매가는 12,000~14,000원 권장
결론: 체크리스트는 창업의 설계도입니다
수제청 창업은 단순한 ‘맛있는 병’ 하나로 시작하지 않습니다.
한 달 전부터 제품, 포장, 판매채널, 위생, 재무까지 철저하게 준비해야
실패 없는 브랜드 런칭이 가능합니다.
제품 개발 | 일관된 품질의 시제품 확보 | 5~7일 |
포장 브랜딩 | 감성 + 실용성 있는 브랜드 구성 | 5~7일 |
판매 채널 | 스마트스토어 + SNS 기반 구축 | 5~7일 |
위생/법적 요건 | 사업자 등록 + 위생 기준 충족 | 5일 이상 |
재무/운영 | 수익 구조 설계 + 운영 예산 흐름 파악 | 3~5일 |
창업은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아닙니다.
계획하고, 체크하고, 실행하는 것.
이 체크리스트가 바로 당신의 창업 설계도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