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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수제청은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입니다.
    과일, 설탕, 병만 있으면 당장 만들 수 있어 보이죠.
    하지만 실제로 창업을 진행해보면, 단순한 “제조”를 넘어
    브랜드 구성, 포장, 위생 기준, 판매채널 구축, 고객 응대까지
    혼자 감당해야 할 요소들이 무척 많습니다.

    특히 1인 창업자는 초기 단계에서 ‘무엇부터 해야 할지’ 감을 잡지 못하고
    포장비 과다 지출, 마진 계산 실수, 위생 규정 미숙지 등
   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기 쉽습니다.

    이번 글에서는 1인 수제청 창업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사항 6가지
    경험 중심 + 실행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.
    이 글을 끝까지 읽으면, 창업 전에 무엇을 체크하고 어떤 순서로 준비해야 할지
    명확한 로드맵을 갖게 될 것입니다.

     

    안경과 다이어리 사진

    “내 수제청의 콘셉트는 무엇인가요?”

    단순히 ‘과일청을 만든다’는 생각에서 벗어나
    브랜드 콘셉트와 방향성을 먼저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
    핵심 준비 요소

    • 타깃 고객 정의: 누구에게 팔고 싶은가? (예: 30대 여성, 건강식 관심층, 명절 선물 고객 등)
    • 수제청 종류 결정: 레몬/자몽/무화과/딸기/오미자 등 계절성 고려
    • 감성 or 실속형 포장 방향 결정: 고급 포장 or 저가 실속 포장?
    • 한 줄 소개 문구 만들기: "당신의 하루를 달콤하게, 건강하게 채우는 과일청"


    수제청도 **‘콘셉트 있는 브랜드’**가 SNS에서 살아남습니다.
    레시피보다 먼저 내 브랜드의 색깔을 정하세요.

    시제품 제작 및 레시피 표준화

    아무리 맛이 좋아도 매번 맛이 다르면 신뢰를 잃습니다.
    그래서 수제청 창업 전 반드시 **레시피의 ‘표준화’**가 필요합니다.

     준비해야 할 내용

    • 2~3가지 맛 시제품 테스트 (기본 + 시즌용 구성)
    • 설탕/과일 비율 정확히 측정 (예: 과일 1kg : 설탕 1.2kg)
    • 숙성 기간별 맛 비교 (12시간/24시간/48시간 등)
    • 병 입구 크기, 용량별 병입 실험
    • 보관 기간 테스트 (냉장 보관 기준 최소 2주~4주 확인)


    계량 기준, 시간, 순서까지 문서화하세요.
    그래야 직원 없이 혼자 해도 품질이 일관됩니다.

    병과 포장재 선정: 실용성과 감성의 균형

    많은 창업자들이 여기서 시간과 돈을 가장 많이 낭비합니다.
    예쁜 포장에 집착하다가 마진이 무너지고,
    반대로 너무 단순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약해지죠.

    고려사항

    • 병 용량 선택: 150ml / 250ml / 300ml
    • 라벨 제작 방식: 직접 인쇄 or 제작 대행
    • 박스 형태: 1구 / 2구 / 3구 / 쇼핑백 포함 여부
    • 구성품: 속지, 칸막이, 감성스티커, 제품설명서 등
    • 포장 단가 계산: 1세트당 400~900원 사이로 조절


    무지박스 + 감성 라벨 + 브랜드 소개서 조합이 가장 효율적입니다.
    온라인몰/도매처 혼합으로 구매하면 단가 절감 가능!

    위생·법적 요건 미리 체크

    식품을 판매하려면, 단순히 ‘만들 줄 아는 것’만으로는 부족합니다.
    식품위생법과 영업신고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해야
    합법적으로 판매가 가능합니다.

    기본 절차

    • 사업자등록 (개인사업자 / 간이과세자 추천)
    • 통신판매업 신고 (스마트스토어 필수 요건)
    • 식품위생교육 이수 (식약처 공식 교육 사이트)
    • 즉석판매제조가공업 or 일반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여부 확인
    • 라벨 표기 사항 작성 (원재료, 유통기한, 보관법, 알레르기 유발 성분)


    주방을 사용해도 신고 가능한 조건이 따로 있습니다.
    지자체 위생과에 미리 상담하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    판매 채널 구축: 온라인 셋팅은 빠를수록 좋다

    제품을 다 만들고 나서 판매 채널을 구축하면 늦습니다.
    제조와 동시에 온라인 채널 준비를 병행해야 출시 후 즉시 판매가 가능합니다.

     준비 항목

    • 스마트스토어 or 톡스토어 셀러 가입
    •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 생성
    • 프로필 이미지, 소개문구 세팅
    • 제품 상세페이지 기획 (구성, 특징, 원재료, 포장 사진 포함)
    • 후기 유도 문구, 사은품 계획 세팅
    • 송장 출력 프로그램 or 수기 송장 방법 결정
    • 택배 방식 정하기 (GS반값, 우체국, 편의점택배 등)


    스마트스토어는 1~2일 안에 오픈 가능하니 빠르게 개설만 해두세요.
    SNS에는 제조 과정 영상과 포장 감성컷이 필수!

    운영 및 정산 계획: 마진이 남아야 오래간다

    1인 창업자의 가장 큰 함정은 ‘팔긴 파는데 남는 게 없다’는 상황입니다.
    초기에 반드시 원가 구조와 예상 정산 흐름을 시뮬레이션 해봐야 합니다.

    준비 항목

    • 병, 라벨, 과일, 설탕, 포장 등 원가 산정
    • 제품 단가 대비 마진율 확인 (30~50% 이상 확보 필수)
    • 예상 판매가 결정 (시장 조사 기준 2구 세트 12,000~14,000원)
    • 월 목표 수량 설정 (예: 주 20세트 x 4주 = 80세트 목표)
    • 재고 관리 계획 (병/박스 등 자재 발주 시점 파악)


    엑셀이나 네이버폼으로 간단한 판매/지출 기록을 남겨두면
    1개월만 지나도 운영 흐름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.

     

    결론: 1인 수제청 창업, 준비가 80%다

    수제청 창업은 진입장벽이 낮지만, 살아남기는 쉽지 않습니다.
    맛만 좋다고 끝나는 게 아니며, 감성만 예뻐도 오래가기 어렵습니다.

    준비된 사람만이 오래 남고, 브랜드가 됩니다.

    지금 창업을 고민하고 있다면, 아래 6가지만 꼭 점검해보세요:

   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구분핵심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내용
    브랜드 콘셉트 설정 타깃 설정, 감성 기획, 브랜드 톤앤매너 정의
    시제품 & 레시피 레시피 표준화, 병입 실험, 맛 테스트
    포장 전략 병/박스/라벨 선택, 감성 조합, 포장 단가 관리
    위생/법적 요건 사업자등록, 위생교육, 신고 요건 확인
    판매채널 구축 스마트스토어, 인스타 계정, 상세페이지 작성
    운영 & 정산 계획 마진 계산, 월 목표량 설정, 재고 계획 세우기

    수제청은 단순한 병이 아닙니다.
    정성과 전략이 담긴 한 병의 브랜드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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